시집

우리집에 시집 한권이 툭- 굴러들어왔다. 하늘이가 요즘 도깨비를 엄청! 매우! 보더니 시집 이란걸, (내가 알기론 처음) 사버렸다. 사실 별것도 아니지만 집에 유일한 그 시집 하나가 있으니 뭔가 좋다. 책을 딱 펼 쳤는데 공백이 가득한 페이지에 글씨 몇자 적혀 있다. 근데… Continue Reading

그리스인 조르바

여유가 있는 날, 내가 가끔 꺼내 읽는 책이 있다. (라고 쓰니 다 읽은거 같지만 60%정도 만 읽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지가 벌써 2년이 되가는거 같은데 책이 두껍기도 하지만, 그냥 책장이 잘 안넘어간다.   뭐랄까.. 빨리 읽어서는 재미가 없는 좀… Continue Reading

Blank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안’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렸을땐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더라도 시간이 무한 같이 느껴졌고 어떤의미에서는 실제로 그랬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그런 생각으로 살았던거 같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회사를 다니는 시점부터 그건 그냥 환상일… Continue Reading